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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10
by Hanjun on Apr.15, 2010, under Barrel
어제 약간 늦은 시간대에 카메라들을 주문했더니 NX10만 어제 보내고 나머진 오늘 발송하네. 염병. 나머지는 내일 받아야할듯. 친구집에서 어제 보낸 NX10은 점심쯤 도착해서 열어봤는데, 생각했던것보다 크기가 작았다. 아래는 평범한 크기의 35mm DSLR(1Ds Mark III)에 평범한 크기의 표준 줌렌즈(24-70L)를 끼운것과 NX10 + 30mm 단렌즈 조합의 크기를 비교한 사진인데, 보다시피 아예 비교가 안된다.

좀 더 공정하게 조금 작은 크기의 35mm DSLR(5D Mark II 세로그립 분리) 바디에 크기가 작은 표준 단렌즈 (50mm 1.4)를 장착해도 이렇게 차이가 난다. 크기는 큰 똑딱이보다도 약간 작기 때문에 아무리 작은 DSLR이라 해도 (Nikon D60 같은) 이것과 크기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 물론 요즘 똑딱이에 비하면 많이 크지만 과거의 똑딱이들과는 크기가 비슷한듯. 전체적으로 크기나 무게 면에서는 만족스럽다. 게다가 미러도 없기 때문에 차량 같은데 넣어놓고 다니거나 오두바이 탈때 매고가기엔 상당히 좋다. (큰 미러를 장착한 SLR들을 차에 넣고 다니면 자주 미러가 떨어짐)


뷰파인더는 전자식이고 얼굴을 파인더쪽으로 가져가면 LCD쪽 화면이 자동으로 꺼진다. (그 외에도 땅에 눕혀놓는다던가 하면 LCD가 꺼짐) 근데 파인더 보고 찍을일은 절대 없을것 같다. EVF 화질이 장착된 AMOLED LCD에 비하면 완전 병신수준이고, frame rate도 매우 낮기 때문에 아예 쓸모가 없다. LCD쪽은 부드럽고 선명하지만 약간 딜레이가 있는정도인데, EVF는 뚝뚝 끊기고 흐릿하고 딜레이도 큼. LCD는 요즘 카메라들과 비교해도 좋은편이고, EVF는 옛날 카메라들과 비교해도 나쁜편임. 별 쓸모도 없는거 부피/무게를 좀 더 줄이는 차원에서 아예 빼버리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다.
AF는 특성상 Contrast AF 방식인데, 딱 예상했던 정도만큼 허접하다. 5D Mark II 동영상 촬영시의 Contrast AF보단 조금 나은것 같긴 하지만, 여전히 속도/정확성 어느것 하나 함량미달. 속도는 위상차 AF를 장착한 타사 최하급 DSLR에 최저가 렌즈를 끼웠을때보다도 느리고(요즘 똑딱이를 안써봐서 최신 똑딱이와는 어떻게 다른지 잘 모르겠음), 정확도는 똑딱이처럼 비교적 쉽게 잡을때도 있지만 제대로 못잡는건 5번을 시도해봐도 여전히 삽질만함. 똑딱이는 기본 화질이 원체 나쁘고 심도가 깊기 때문에 사실 초점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데, 이건 APS-C 센서임에도 상태가 이정도라는건 불만스러움. 고정물체를 천천히 찍는 경우엔 그렇게까지 나쁘진 않을듯하나, 빠르게 이동하는 물체의 촬영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야간엔 초록색 AF 보조광이 있기 때문에 초창기 Pentax DSLR 보다는 전체적으로 상태가 나은것 같다.
ISO는 100~3,200까지 조정되고 고감도 노이즈는 D3s/D3/5D Mark II/5D 등과는 당연히 비교가 안되는 수준이고, 요즘 나온 최대 3200 지원 DSLR과 그런대로 비슷한 정도. 3200은 웹용으로도 무리가 있고 1600은 작게 리사이즈 한다면 쓸 수는 있으나 상태가 썩 좋지 못함. 800 정도가 실질적인 한계다. (똑딱이 보다는 많이 낫긴 하다) NR의 개입 방향은 크게 두 종류인데 하나는 디테일을 크게 희생시키더라도 무조건 노이즈를 뭉개버리는 형태가 있고, 다른 하나는 디테일이 크게 희생되지 않는 선까지만 개입하는 형태. NX10은 전자에 속하기 때문에 1600만 되도 노이즈가 많은건 둘째치고 디테일이 똑딱이 처럼 되어버림. 아무튼 전반적으로 저광량 상황에서는 그리 적합하지 않음. 근데 이런 특성은 핫바리 DSLR들도 어느정도 공유하는 것들이기 때문에 AF 빼고는 사실 그렇게 어마어마한 단점이라고 보기는 힘들듯.
동영상은 썩 좋진 않지만 그래도 똑딱이 1080P/720P 영상보다는 낫다. 근데 동영상 찍는 중에 오토포커스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 버튼을 못찾은걸수도 있고 원래 안되는걸지도. 그리고 AF로 셋팅해놓으면 초점링을 돌려도 반응이 없다. 사진/동영상 둘다 같음. 가끔 수동포커스를 사용하려면 일일히 메뉴에서 AF/MF를 전환해 줘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움. 또 한가지 이상한건 RAW 파일인데, 내가 가진 모든 프로그램에서 못읽는걸 보면 꼭 전용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는것 같다. 깔아보진 않았지만 삼성이 만든 전용 프로그램 성능이 좋을리가 없으니까 이건 좀 마이너스일듯.
전체적으로 똑딱이에 가까운 점이 많다. 그러므로 컨트라스트가 강하고 색상을 강조하고 샤프한쪽으로 기본 이미지 처리를 하는게 좋을것 같은데, 기본 상태는 은근히 차분함. 초기 Pentax 모델 같은 색감이 더 좋았을듯 싶은데 약간 아쉬움. 아래는 NX10과 Canon DSLR의 비교. 좌삼성 우캐논.








컴퓨터 교체
by Hanjun on Sep.25, 2009, under Diary
이번달 초에 QX6850 컴퓨터를 이동하다가 CPU 자켓 연결 부위가 빠지는 바람에 누수로 사망했고, 몇일 전부턴 주로 사용하는 QX9775 컴퓨터도 파워 상태가 오락가락 해서 불편했다. 이번에 인텔 헥사코어 Gulftown과 GT300이 출시되면 집에 있는 컴퓨터를 싹 다 교체하려고 했었는데, 오늘 그냥 필이 오길래 절반인 4대만 먼저샀다. 아무래도 컴퓨터를 한번에 여러대를 구입하다 보니 부담이 되서 원래 계획하던 X25-E 12EA RAID 같은건 못했고, 그냥 무난한 사양으로 통일해서 샀다. 일단은 지금 산대로 몇달 쓰다가 그래픽카드랑 CPU만 5870X2 CF, GT300 SLi와 Gulftown XE로 바꿔야겠다. 나머지 5대는 USB3.0/SATA3.0 나오면 바꿔야지. 사양은 4대 모두 아래처럼 통일.

i7 975 / ASUS P6TD Deluxe / G.Skill DDR3 PC3-16000 2GB x 3EA / GeForce GTX 295 / X25-M / Enermax ERV1250EGT / Lian-Li TYR PC-X2000

ps. 벌써 2시간째 조립하고 있다. 아 힘들어.










